TITLE 훈장 오순남 박시은, '구본승이 대표' 정체 알았다
DATE 2017-07-05


'훈장 오순남' 박시은이 구본승이 회사 오너임을 알게 됐다.

5일 오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훈장 오순남'(연출 최은경·김용민, 극본 최연걸) 52회에서 오순남(박시은 분)은 강두물(구본승 분)이 운길푸드 대표임을 알게 됐다. 또 최복희(성병숙 분)가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했으나 기억상실에 걸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복희는 기억상실로 찬딸처럼 키운 오순남도 못 알아보고 성격도 바뀌어 심술을 부렸다.

황세희(한수연 분)는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한 최복희를 더욱 두려워했다. 세희는 복희의 기억이 회복될까 두려워 순남의 접근을 일체 막았다.

순남은 어린 시절부터 키워준 엄마 같은 최복희가 기억을 잃은 것에 가슴 아파했다. 순남은 복희를 돌보려 했으나 차유민(장승조 분)과 세희의 방해로 마음대로 다가가지 못했다.

오히려 차유민은 순남을 이용해 강두물의 운길 푸드와 비즈니스를 성사하려는 계략을 꾸몄다. 앞서 세희의 부친 황봉철(김명수 분)이 유민에게 운길푸드와 업무협약서를 체결하라고 지시했으나 두물이 거절해 그동안 성사되지 못한 바 있다.

이에 유민은 순남에게 최복희를 만나게 해주겠다며 강두물이 자신의 제안 받아들이게 하라고 압박했다. 유민은 순남에게 "당신 어머니 계속 보고 싶으면 강두물한테 그 얘기 해야 될 거야"라고 일종의 협박성 발언을 했다.

이에 순남은 황세희가 세종(이로운 분)의 모친 원세영임을 알고 앓아 누은 강두물을 찾아 왔다. 순남은 "준영아빠가 강선생님께 제안을 했나봐요"라며 "제가 어머니를 맘대로 뵐 수 없는데, 강선생님이 제안을 받아주면 뵐 수 있게 해 주신대요"라고 전했다.

하지만 강두물은 강하게 반발했다. 두물은 "작은 훈장님. 언제까지 그렇게 사실 겁니까?"라고 따졌다. 두물은 "당신이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아직까지 이렇게 헤매고 있습니까?"라고 소리쳤고 순남은 기분나빠했다.

반전은 소명자(신이 분)가 절친 순남에게 강두물의 정체를 밝힌 것이다.

순남은 명자에게 "강두물이 차유민의 청을 안 들어 준다"고 푸념했다. 이에 명자는 순남에게 "사실은 강선생님이 여기 사장이야"라고 말했다.

"그게 무슨 말이야?라고 묻는 순남에게 명자는 "강운길이 운길푸드 대표야. 딴 건 모르겠고 차유민이 널 이용해서 비즈니스 쪽으로 뭘 해보려 하는 것 같아"라고 밝혔다.

한편, 순남은 모화란(금보라 분)이 잠시 외출한 사이 차쌤(샘 해밍턴 분)의 도움으로 최복희를 만나러 왔다. 순남은 "엄마. 저 순남이에요"라고 다가갔고 외면하던 복희는 "우리 꼬맹이?"라고 반응을 보였다. 이에 순남은 준영(이채미 분)이 사진을 보여줬다. 사진을 한참 응시하던 복희는 "내 새끼"라고 말하며 사고 당시를 단편적으로 기억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 황세희가 적현재로 들이닥쳤다. 세희는 순남에게 가택침입이라며 억지를 부렸다. 하지만 기억을 조금씩 찾은 최복희가 벌떡 일어나 세희의 멱살을 잡았다. 복희는 "이 천벌 받을 년. 우리 준영이 어디 있어?"라고 따졌다. 세희는 새파랗게 질렸고 복희는 "니가 우리 준영이 죽였지?"라고 소리치며 엔딩을 맞았다.

최복희가 무사히 깨어났지만 기억상실로 당분간 파행을 겪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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