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가두리’ 우리 조정치-윤다훈이 달라졌어요
DATE 2017-09-20
<가두리> 조정치와 윤다훈이 달라졌다. 조정치는 어르신들의 귀여움을 차지했고, 윤다훈은 요리사로 거듭났다. 19일 방송된 KBS 2TV <가두리-남편갱생프로젝트>에서는 최대철과 윤다훈, 조정치의 오후 일과가 공개됐다. 이날 오후 미션을 확인한 윤다훈은 아침에 이어 오후 식사담당까지 맡은 것에 경악했다. 일과표를 확인한 윤다훈은 “정말 내 딸이 맞는지 의심스럽다”라고 불만을 토로했고, 윤다훈의 딸은 미안함에 고개를 푹 숙였다.

조정치는 식사를 마친 후 소셜 활동을 위해 노인 회관을 찾았다. 조정치는 장수원 주민들에게 “마을회관으로 놀러 오라”는 방송을 했고,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은 마을 회관으로 모였다.
하지만 조정치는 막상 주민들이 노인 회관으로 몰리자 난감해했다. 주민들 앞에 선 조정치는 “제가 평소에 사회생활을 잘못해서 아내가 시켰다. 낯설지만 친해지기 위해 이렇게 모셨다”라며 더듬거렸다.
분위기가 숙연해지자 윤다훈이 조정치를 위해 나섰다. 그는 활발한 성격과 친화력으로 어르신들의 예쁨을 독차지했고, 조정치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고스톱을 제안했다. 조정치는 고스톱을 하며 할머니들과 농담을 나누기 시작했다.고스톱의 분위기는 점점 고조됐다. 장수원 할머니들은 본격적으로 실력을 드러내며 초반에 조정치가 딴 돈을 도로 따내 조정치를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가두리에 온 후 종일 살림만 하던 윤다훈은 “정치는 건강과 친구들을 얻어갈 것 같고, 나는 주부습진을 얻어갈 것 같다”라며 울상을 지었지만 딸이 내준 집안일들을 하나씩 처리해 나갔다. 윤다훈은 “우리 딸이 되게 신중하다. 나는 딸이 무엇 때문에 이런 미션을 주었는지 궁금하다”라며 “그동안은 아빠라는 이유와 남편이라는 이유로 너무 편안하게 내 입장만 생각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윤다훈은 닭볶음탕을 만들기 시작했다. 생닭을 처음 만진다며 호들갑을 떨던 그는 이내 인터넷을 보고 닭볶음탕을 뚝딱 만들어냈다. 어느덧 요리에 자신감이 붙은 윤다훈은 “이것도 꽤 재밌다”라며 웃었다.
윤다훈의 닭볶음탕을 맛 본 조정치는 5점 만점에 4.5라는 후한 점수를 한 후 “식당을 하면 좋겠다. 투자할 의향도 있다”라고 밝혀 아내 정인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다음날, 가두리에서 이틀째를 맞은 세 사람은 다음날 아침 일과표를 열어보고는 어제와 같은 일정에 경악했다. 조정치는 아침 운동을 나가 분노의 소리지르기를 선보였다. 반면 윤다훈은 토마토 슬러시를 뚝딱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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