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여자 도봉순' 심혜진이 팔불출 연기로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에서 황진이(심혜진 분)는 도봉순(박보영 분)이 정직원이 됐다며 출근준비 때문에 안민혁(박형식 분)의 간병을 안간다고 하자 직접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황진이는 수술장갑을 낀 채 매운 닭발을 직접 손으로 뜯으며 안민혁의 입으로 넣어줬다. 하지만 안민혁은 너무 매워 얼굴을 붉혔고 이를 모르는 황진이는 그저 흐뭇한 미소로 계속해서 안민혁의 입속에 닭발을 먹여줬다.
이어 도봉기(안우연 분)가 병실로 들어와 안민혁의 퇴원수속에 대해 말했고 황진이의 손을 보고 수술장갑을 끼고 닭발을 발라주면 어떡하냐고 발끈했다.
이에 황진이는 수술장갑의 밀착력이 좋다며 우리끼리 어떠냐고 말한 뒤 또 안민혁의 입에 닭발을 들이댔다.
안민혁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물을 찾았지만 물병에 물이 없었고 황진이는 잠깐만 기다리라며 물을 구하러 병실을 나섰다.
황진이가 나가자 안민혁은 도봉기에게 "어머니 집에 데려가셔도 괜찮은데"라고 호소했지만 도봉기는 사람말을 아예 안듣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심혜진은 푼수 연기를 실감나게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기고 있으며 특유의 유쾌하고 센스있는 열연으로 인생 캐릭터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원본 : http://daily.hankooki.com/lpage/entv/201703/dh20170325234459139030.htm

http://www.simin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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