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다훈이 드라마 ‘사임당’에서 주모 속치마에 외상장부를 썼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이하 ‘사임당’)에서 이원수(윤다훈 분)은 주막에서 장원급제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주모와 주변 사람들은 그에게 ‘나으리’라고 칭했으며 이에 기분이 들떴던 이원수는 안면이 없는 포졸들에게도 ‘같은 나랏일 하는 사람’이라는 명분으로 국밥을 자신이 계산하겠다고 했다.
이와 같은 소식은 빠르게 퍼져나갔으며 주막은 포졸들로 북적였다. 그러나 이원수는 주막의 포졸들 식값을 계산할 만큼 수중에 돈이 없었으며 이내 주모에게 “녹봉을 받지 못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주모는 인심 쓰듯 “단골손님이니 특별히 외상으로 해주겠다”고 제안했으며 이원수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원수는 외상장부를 쓰기 위해 주모에게 종이를 가져오라고 시켰으나 주모는 자신의 속치마를 벗어 그에게 종이 대신 건넸다.
윤다훈은 가벼운 이원수의 성격을 실감나게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깨알 재미를 선사하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든 연기로 극의 몰입을 더했다.

원본 : http://www.simin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3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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